[여자 아시안컵] 아쉬운 한국, 베트남 완파 불구 5-6위전으로
입력 : 2018.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전 대승에도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끈 한국 여자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 2세 스타디움서 열린 베트남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최종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앞서 호주, 일본과 비긴 한국이 조 상위 1,2위에 주어지는 4강과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려면 경우의 수가 복잡했다.

무엇보다 호주와 일본의 최종전이 승패가 갈려야 했다. 만약 호주와 일본이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은 베트남에 5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고 양팀이 득점을 하고 비기면 한국은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조 3위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우선 베트남에 파상공세를 편 한국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나갔으나 호주와 일본이 1-1로 비기면서 조 3위로 5-6위 진출전에 나서게 됐다.

선제골 시점이 중요했던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공격을 계속 시도하던 한국은 전반 14분 조소현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영의 균형을 깬 한국은 38분 지소연의 침투패스를 이금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서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2-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만 해도 호주와 일본의 스코어가 0-0이라 더 득점이 필요했던 한국은 후반 4분 이민아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장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차근차근 다득점 승리를 완성해나갔다.

이때 일본의 선제골 소식이 들렸고 한국의 조 2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민아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4-0을 만들며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갔다.

그러나 후반 막바지 호주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한국의 월드컵 진출은 조금 미뤄졌다. 한국은 5-6위전에서 필리핀을 상대하며 이기면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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