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시선십중] 'EPL로 가는 길' 울버햄튼 확정, 남은 자리는 '둘'
입력 : 2018.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자리는 둘 뿐이다.

울버햄튼은 15일(한국시간) EPL 승격을 확정했다. 챔피언십(2부) 선두 울버햄튼(승점 92)은 3위 풀럼(승점 82)이 브렌트포드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2011/2012시즌을 끝으로 EPL에서 강등됐다. 그 다음해 리그1(3부)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부침을 딛고 EPL에 6년 만에 복귀했다. 시즌으로 따지면 7시즌 만이다.

이제 남은 자리는 둘이다. 2위까지 주어지는 EPL 자동 승격권 하나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되는 승격권 하나가 남았다.



현재 그 경쟁에서 앞서 있는 팀은 2위 카디프 시티다. 카디프는 14일 오후 11시 노리치 시티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83점으로 풀럼(승점 82)를 제쳤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렀기에 그 가능성은 더욱 높다.

물론 남은 3~4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른다. 카디프는 노팅엄 포레스트(17위), 더비 카운티(7위), 헐시티(18위), 레딩(19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하위권 팀과의 대진이 많지만 챔피언십이기 때문에 늘 변수를 생각해야 한다.

경쟁자는 3위 풀럼과 4위 애스턴 빌라(승점 79)다. 카디프를 각각 1점차, 4점차로 추격 중이다. 풀럼은 밀월(6위), 선덜랜드(24위), 버밍엄(20위)을 차례로 만난다. 빌라의 경우 입스위치 타운(12위), 더비(7위), 밀월(6위)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무리 봐도 카디프의 EPL행 확률이 가장 크지만,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풀럼과 빌라는 최소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다. 현재 5위와 6위에는 미들즈브러(승점 69)와 밀월(승점 69)이 위치해 있지만, 7위에는 한 경기 덜 치른 더비(승점 68)가 위치해 있다.

그 밑으로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승점 66),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66), 브리스톨 시티(승점 65), 브렌트포드(승점 65)가 8위부터 11위까지 포진돼 있다. 모두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 2017/2018 챔피언십 순위(2018.04.15 기준)
1. 울버햄튼 원더러스 / 42경기 28승 8무 6패 / 승점 92점 / 골득실 +40
2. 카디프 시티 / 42경기 25승 8무 9패 / 승점 83점 / 골득실 +29
-------------------------(EPL 승격 직행)-------------------------
3. 풀럼 / 43경기 23승 13무 7패 / 승점 82 / 골득실 +31
4. 애스턴 빌라 / 43경기 23승 10무 10패 / 승점 79 / 골득실 +27
5. 미들즈브러 / 43경기 20승 9무 14패 / 승점 69 / 골득실 +19
6. 밀월 / 43경기 18승 16무 10패 / 승점 69 / 골득실 +15
-------------------------(승격 플레이오프)-------------------------
7. 더비 카운티 / 42경기 18승 14무 10패 / 승점 68 / 골득실 +18
8. 프레스턴 노스 엔드 / 43경기 17승 15무 11패 / 승점 66 / 골득실 +9
9. 셰필드 유나이티드 / 43경기 19승 9무 15패 / 승점 66 / 골득실 +8
10. 브리스톨 시티 / 43경기 17승 14무 12패 / 승점 65 / 골득실 +10
11. 브렌트포드 / 43경기 17승 14무 12패 / 승점 65 / 골득실 +11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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