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포커스] 되찾은 K리그 위력…3년 만에 3개팀 16강 진출
입력 : 2018.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K리그가 'ACL DNA'를 되찾았다.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3개 클럽을 올려놓았다.

K리그가 ACL 조별리그 행보를 마쳤다. 올해 K리그를 대표해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제주 유나이티드가 아시아 무대에 나선 가운데 제주를 제외한 3개 클럽이 16강에 오르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썼다.

K리그는 늘 ACL의 중심이었다. 전신인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11차례 정상에 올라 아시아 프로리그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K리그 클럽이 결승에 올랐고 그 중 세 차례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ACL의 판도를 지배하던 K리그는 최근 자본을 앞세운 중국과 상당한 중계권을 확보한 일본의 약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서 제주만 살아남았고 그마저도 16강에서 행보가 멈춰 암울한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위기의 K리그가 곧바로 힘을 냈다. 올해도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했으나 전북과 수원이 조 1위를, 울산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유일하게 생존했던 제주만 고배를 마신 것이 옥에티였다.

K리그가 16강에 3개 클럽이 진출한 건 2015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전북과 수원, FC서울, 성남FC가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2개팀, 지난해 1개팀으로 줄던 16강 진출팀이 올해 다시 늘어나며 아시아 정상 탈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