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는 좋아요'' 논란 딛고 훈련 집중한 박주영
입력 : 2018.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조용운 기자= SNS 게재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주영(FC서울)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박주영이 SNS에 올린 글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박주영은 지난 14일 SNS 계정을 통해 "경기에 패해 화가 나고 힘을 보태지 못해 화가 난다"며 "팬들에게 미안하다. 2년 동안 아무것도 나아진 것 없는 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부진한 팀을 향한 베테랑의 쓴소리라는 평가와 지난 2년을 강조한 것이 황선홍 감독을 저격하는 비판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따랐다. 박주영은 논란 이후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어제도 인천까지 많이 찾아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너무 즐겁게 경기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일어나라FC서울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박주영의 표정도 밝았다. 19일 오후 웃는 얼굴로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팀훈련을 소화했다. 몸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좋아요"라고 답을 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입은 발목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몸상태를 서서히 찾아가는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2군 경기(R리그)에 나서 45분을 뛰며 몸상태를 점검했다.

대구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황선홍 감독도 "훈련을 더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다. R리그를 통해 평소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몇 포지션만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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