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생존왕' 선덜랜드, 3부리그 추락…2년 연속 강등
입력 : 2018.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생존왕으로 불렸던 선덜랜드가 추락했다. 지난 시즌 EPL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됐던 선덜랜드가 이제는 리그1(3부리그)까지 내려갔다.

선덜랜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열린 버튼 알비온과 챔피언십 44라운드서 1-2로 패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선덜랜드는 6승16무22패(승점 34)에 머물며 최하위인 2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덜랜드에 버튼전은 단두대 매치였다. 경기 전까지 선덜랜드는 승점 34로 24위, 버튼은 승점 35로 23위였다. 선덜랜드가 이기면 최하위를 벗어나며 생존 싸움을 더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전반 34분 패트릭 맥네어의 선제골에도 후반 41분 대런 벤트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추가시간 리암 보이스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믿기지 않는 역전패에 선덜랜드는 남은 2경기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잔류 마지노선인 21위 볼턴 원더러스(승점 40)와 격차는 6점이지만 볼턴이 다음주 강등권 버튼과 맞대결함에 따라 선덜랜드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이들이 달성할 41점을 넘을 수 없다.

2년 연속 강등의 아픔이다. 선덜랜드는 한동안 EPL에서 생존왕, 잔류왕으로 불렸다. 특히 2007/2008시즌 EPL에 승격한 이후 2015/2016시즌까지 9시즌 연속 살아남으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EPL 최하위로 2부리그에 떨어지며 명성에 금이 간 선덜랜드는 불과 한 시즌 만에 3부리그까지 내려가며 몰락했다. 2년 연속 강등은 선덜랜드 창단 139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