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가 올해의 선수상 보다 원하는 목표는?
입력 : 2018.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AS로마와 2017/2018 UCL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살라에게 더욱 특별한 경기다. 지난해 여름 리버풀에 합류하기 전에 2년 간 뛰었던 팀이 로마였기 때문이다. 살라는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어려운 일”이라며 친정팀과 맞대결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더 감정적인 것 같다. 이에 대해 매일 선수들에게 말한다. 어제도 프란체스코 토티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내게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그 클럽과 도시를 사랑했다. 그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도 알았다. 때문에 쉽지 않다. 더 감정적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함께했기에 그들을 잘 안다. 그들 역시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 지 안다. 결코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다. 내 감정이 더 할 것 같다. 나는 2년 동안 그 클럽을 위해 싸웠는데, 8개월 만에 상대팀으로 만나게 됐다”라고 피치 못할 운명적 상황에 대해 논했다.

살라는 23일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살라에게 개인 보다는 팀의 우승이 더 중요했다. 해당 질문에 살라는 “100%다. UCL 우승은 도시와 팬, 전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도 엄청난 일이다. 개인상과 UCL 우승을 비교할 수는 없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싸워야 하고 100% 이상을 쏟아 부어야 한다”라고 우승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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