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출정식] 기성용, ''부상자 안타까워...남은 선수들이 책임감 가져야''
입력 : 2018.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광장] 서재원 기자= 주장 기성용(30, 스완지 시티)이 연이은 부상자 발생에 아쉬움을 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소집돼 공식 출정식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지난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8명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는 23명이지만, 부상자 속출로 인해 5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그러나 권창훈이 주말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출정식에는 주말 경기 일정으로 귀국이 늦어진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엔지엔) 등을 제외한 23명이 참석했다.

대표팀에 악재가 반복되고 있다. 김민재, 염기훈에 이어 권창훈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20일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권창훈은 결국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행사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기성용은 “감독님이 머리 아플 것 같다. 저도 주장이다 보니 신경이 많이 쓰인다. 부상자들이 나와 안타깝다. 아쉬움은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 아시안컵 때도 부상자들이 나왔지만 잘해줬다. 선수들과 잘 이야기 해주겠다”라고 연이은 부상자 발생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외국에 있을 때 소식을 접했다. 민재도 마찬가지고, 창훈이도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했다. 막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아쉽지만,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야 할 것 같다. 어느 대회든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대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잘 해줬었다.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이 머리가 아플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선 “저는 좋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시고 계신데, 2주간 쉬었기 때문에 많이 회복됐다.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해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가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라고 활약을 약속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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