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회장, ''페키르 데려가려면 갑부가 돼라''
입력 : 2018.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올림피크 리옹의 장 미셸 올라스(69) 회장이 나빌 페키르(25)에 대해 사실상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웠다.

프랑스 ‘SFR 스포르트’의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라스 회장은 “올해 나빌 페키르를 영입하길 원한다면 엄청난 갑부가 돼야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버풀을 포함한 어떤 구단과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앞으로도 협상을 벌일 계획은 전혀 없다”라며 페키르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페키르는 올 여름 리버풀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6,000만 파운드(약 875억 원)의 이적료로 월드컵 개막 전에 페키르의 영입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6,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페키르는 2017/2018시즌 리옹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40경기 23골 7도움을 올렸다.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리옹이 페키르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없다. 올라스 회장은 “페키르를 잘 알고 있다. 페키르는 리옹에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잔류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당히 프랑스 A대표팀으로 러시아 월드컵에도 나가게 됐다. 페키르는 리옹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할 수 있다”라며 리옹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페키르를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지난 18일 발표된 프랑스 A대표팀 23인 명단에서 페키르는 킬리앙 음바페(20), 앙투안 그리즈만(27)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공격수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행을 확정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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