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썰] ''레알 대신 리버풀이 우승'' 바르사 알바 솔직 속내
입력 : 2018.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곧 죽어도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은 볼 수 없다?

FC바르셀로나 조르디 알바가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릴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대상이다.

레알은 전무후무한 기록에 다가섰다. 2014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부진은 온데간데없다. 챔피언스리그 DNA를 자랑하며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을 격파했다. 토니 크로스는 "우리에게 3년 연속 우승이란 엄청난 동기부여"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알바가 이에 찬물을 끼얹었다. 바르사 소속으로 레알과 엘 클라시코에서 으르렁댔던 알바는 상대 팀 리버풀에 한 표를 던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알바는 "레알 선수들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그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라면서 "결승전을 지켜볼 것이다. 내 친구들이 우승한다면 축하도 해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팀 차원에서는 엄격히 선을 그었다. "다만 리버풀이 이겼으면 좋겠다. 사실 난 레알이 매 경기에서 패하길 바라는 사람이다"라던 그는 "이런 말을 하는 데에도 별 문제를 못 느낀다. 아무도 이를 나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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