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박대성 기자= “한국은 속도가 좋은 팀이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이 위협적인 선수다.”

신태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이 가상의 멕시코 온두라스를 상대한다. 온두라스 감독이 경계한 손흥민의 훈련 컨디션은 양호했다. 훈련장에서 밝은 미소로 워밍업을 했고 동료들에게 농담도 던졌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KEB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대구에서 온두라스, 전주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격돌할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국내 출정식 2연전에서 러시아행에 오를 최종 23인을 가린다.

27일 신태용 감독은 경기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백을 예고했다. 신 감독에게 온두라스전에서 전술 변화를 묻자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온두라스전에서 포백을 사용할 것이다. 온두라스는 가상의 멕시코다. 멕시코를 염두하고 실험할 것”이라고 답했다.

포백을 가동하면 4-4-2 시스템이 유력하다. 한국은 11월 A매치와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4-4-2 시스템에서는 황희찬과 손흥민 투톱이 유력하다.

온두라스전 훈련은 15분 만 공개됐다. 훈련장에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밝은 미소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대구FC 조현우 골키퍼에게 “웰컴 홈”이라며 기운을 북돋기도 했다. 동료들과 볼을 돌리는 모습도 경쾌했다.

손흥민은 온두라스 감독이 경계한 선수다. 한국 공격에 속도를 더하고 득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2017/2018시즌 막판을 진통제 투혼으로 견디긴 했지만, 온두라스전을 앞둔 손흥민의 훈련 컨디션은 양호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