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유럽 대항전 5년, 1회 빼고 우승 휩쓴 라리가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우우승으로 끝났다. 최근 5년 간 유럽 대항전 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들 성과는 눈부시다.

레알은 지난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잉글랜드)과 UCL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3회 우승과 3연패라는 범접할 수 없는 기록도 같이 세웠다.

올 시즌 유럽 대항전은 스페인 팀들 잔치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17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를 꺾고 우승컵 들어 올렸다. 올 시즌 UEFA 슈퍼컵도 이미 레알의 몫이다.

UCL에서 비 라리가 팀의 우승은 지난 2012/20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마지막이었다. 2013/2014시즌 레알을 시작으로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차지했다. 이후 레알이 3연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유로파리그도 마찬가지다. 세비야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연패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틀레티코가 올 시즌 우승으로 라리가의 유로파리그 강세를 이어갔다.

슈퍼컵도 레알이 3번, 바르사가 1번씩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오는 8월에 열리는 2018 슈퍼컵도 레알 또는 아틀레티코 둘 중 하나가 차지하기에 라리가 우승 행진 추가는 예약 됐다.

라리가 강세에도 오점은 하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가 지난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셀타 비고가 4강에서 맨유 우승을 저지하려 했지만, 실패하면서 100%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유럽 대항전에서 라리가 팀 강세는 이유가 있다. 라리가 상위 3팀은 꾸준한 전력 보강으로 리그 내 중하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렸다. 로테이션 운영에 부담이 없다. 전력 면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강하나 빡빡한 일정과 리그 내 격차도 크지 않아 유럽 대항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는 점도 한 몫 했다.

다음 시즌도 라리가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바르사는 과감한 투자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고, 레알은 매 시즌 꾸준히 우승을 이루면서 유럽 대항전 우승법을 익혔다. 변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보강과 전력 유출이지만, 다음 시즌에도 라리가 팀 강세가 유럽을 지배할 지 기대된다.

2013/2014 ~ 2017/2018시즌 라리가 팀 유럽 대항전 우승
레알 마드리드: UCL 4회(2013/2014, 2015/2016, 2016/2017, 2017/2018), 슈퍼컵 3+1회(2014, 2016, 2017, 2018(?)
세비야: 유로파리그 3회(2013/2014, 2014/2015, 2015/2016)
바르셀로나: UCL 1회(2014/2015), 슈퍼컵 1회(201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로파리그 1회(2017/2018), 슈퍼컵(2018?)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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