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할 부상 제외? 스페인 끝까지 기다린다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한 다니 카르바할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눈물까지 흘린 카르바할을 두고 스페인 대표팀이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볼 생각이다.

카르바할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 경기서 전반 37분 만에 교체됐다.

카르바할은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부상 직후 걷는 데까지 가능했으나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각성을 감지한 카르바할은 표정이 굳었고 그 위로 눈물을 흘러내렸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월드컵까지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다.

카르바할은 2년 전에도 유로2016을 앞두고 치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으면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이번에도 최악의 상황이 또 반복될 수 있다.

카르바할을 월드컵 출전 23인 최종명단에 포함했던 스페인은 당황할 수밖에 없다. 주전 우측 수비수로 카르바할을 낙점했던 터라 가능한 마지막까지 그를 지켜볼 생각이다.

월드컵 최종명단은 내달 4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부상자가 생기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기 24시간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스페인은 우선 4일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월드컵을 뛸 수 있는 몸상태인지 확인하고 가능할 경우 초반 결장에 대한 위험성을 감수할지 등을 따진다. 카르바할의 회복력에 따라 2년 전 악몽을 재연할수도, 털어낼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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