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원조 캡틴' 기성용의 평가, ''손흥민, 더할 나위 없었다'' (일문일답)
입력 : 2018.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이현민 기자= 원조 캡틴 기성용(29, 스완지시티)이 첫 주장의 역할을 맡은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의 리드를 높이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 문선민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휴식을 취했다. 허리 근육에 통증이 있었고, 신태용 감독은 보호 차원에서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주장 기성용의 명단 제외로, 손흥민이 대신 완장을 찼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기성용은 손흥민에 대해 “골까지 넣었는데 더할 나위 없었다. 앞으로 흥민이는 주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차기 주장감이다. 한국축구를 더 잘 이끌어 줬으면 한다”라고 평가했다.

▲ 기성용 인터뷰 일문일답

- 경기 후 평가

소집 후 첫 경기였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문)선민이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어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3경기를 더 잘 치러야 한다. 월드컵에 나오는 선수들은 더 뛰어나다. 워밍업이라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꼈다고 본다.

- 첫 경기를 앞두고 어떤 이야기를 해줬나.

특별한 것은 없었다. 선수들도 월드컵에 대해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저도 주장으로서 옆에서 잘 도와주려고 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기존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 A매치 100경기가 미뤄졌다.

몸 상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음 경기에선 저도 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00경기니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홈에서 마지막 경기다. 오늘보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스트리아로 가고 싶다.

- 이승우에 대한 평가.

제가 이야기 안 해도 많은 분들이 (이)승우의 모습을 확인했을 거라 본다. 흥민이, 희찬이와 호흡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이런 선수들이 더 적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승우가 더 자신감을 가질 거라 믿는다.

- 본인이 빠진 허리 라인에 대한 평가.

잘했다. 2-0으로 이겼고, 실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이 잘 했다. 첫 경기에서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잘 하려 노력하려 했다.

- 주장 손흥민에 대한 평가.

골까지 넣었는데, 더할 나위 없었다. 앞으로 흥민이는 주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제 다음으로 주장을 해야 한다. 한국축구를 더 잘 이끌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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