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UK 비자 갱신 실패' 아브라모비치, 이스라엘 시민권 획득
입력 : 2018.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이스라엘 시민권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을 인용해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비자 갱신 실패 후 이스라엘 시민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영국과 러시아 양국의 긴장 악화가 첼시에 직격탄이 됐다. 아브라모비치의 비자 갱신이 늦어지면서 구단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에도 참관하지 못했다.

아브라모비치의 투자자 비자는 지난달 만료됐다. 그의 측근은 “비자 신청이 거부당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설명도 없이 갱신이 늦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벤 월리스 영국 안보장관은 아브라모비치의 비자 갱신 지연에 대해 “개별 건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영국 입국이 시급한 아브라모비치는 다른 경로를 찾았다. 이스라엘 시민권 획득을 통해 새 여권으로 영국 비자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대인 출신인 그는 28일 수도 텔 아비브로 날아가 해당 절차를 밟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브라모비치는 이스라엘 여권으로 최대 6개월간 영국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워킹 비자를 받기 전까지는 사업과 관련된 일체의 일을 하지 못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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