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이현민 기자= ‘진격의 거인’ 김신욱(전북 현대)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필승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친선전을 가진다. 러시아로 향하기 전 국내에서 가지는 마지막 경기다.

대표팀은 지난 2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뒀다. 이 기세를 보스니아전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온두라스전이 끝난 다음 날 대표팀은 29일 오픈 트레이닝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후 20시경 대구에서 전주로 출발, 늦은 시간 호텔에 도착했다.

30일 오전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보스니아전 훈련에 돌입했다.

김신욱은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후반 32분 손흥민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30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이번 경기는 소속팀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익숙하다. 그런 만큼 "비디오 미팅으로 장단점이 파악됐다. 보스니아 상대로 공수 공략법도 마찬가지다. 보스니아 장신 수비수를 뚫어야 한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아래는 김신욱 인터뷰 일문일답
- 전주에 온 소감은?
오랜만에 전주에 오니 팬도 많고 고향같아 설렌다.

- 분위기는 어떤가?
상대가 어떻든 승리해 기쁘다.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

- 온두라스전에서 잠시 뛰었다. 어떤가?
15분정도 뛰면서 흐름을 읽었다.

- 보스니아에는 장신 수비수가 많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평가전이지만 정말 중요하다. 어떤 방식으로든 팀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하겠다.

- 비디오 미팅은 어땠는가?
장단점 파악에 주력했다. 보스니아 상대로 공수 공략법을 세웠고, 동료들과 대화를 나눴다.

- 온두라스전과 변화는?
아직 자세한 건 없다.

- VAR 시행은 어떻게 생각하나?
케이리그 선수들이 VAR을 시행하지 않는 리그에 속한 동료들에게 정보를 공유, 미팅도 했다.

-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 이재성이 합류한다.
피로 누적, 부상 등이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이 선수들의 합류로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 달라진 모습 기대한다.

- 보스니아는 장신 수비수들이 많다.
장신 수비수들을 뚫어야 한다. 제코와 퍄니치 등 좋은 선수가 많다. 그들을 상대로 팀 전체가 잘 대비해야 한다.

- 3월 유럽 원정을 치렀다.
골도 좋지만, 동료 도우는 것도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많은 숙제를 안고 왔다. 공격 수비 모든면에서 잘해야한다.

- 많은 팬이 찾았다.
정말 감사하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 주겠다. 잘 준비하겠다.

사진=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