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첫 해설’ 이근호, “영표 형 보조하며 팬들에게 전달”
입력 : 2018.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근호가 부상으로 마지막 월드컵 꿈은 접었지만, 해설로 신태용호 응원과 함께 아쉬움을 달래려 한다.

이근호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수 대신 KBS 해설가로 활동한다. 지난 5월 경남FC전 무릎 부상으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눈물을 흘리며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근호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채 재활 준비를 했고, KBS 제의를 받아 해설가로 이번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아직 부상 중이고, 시즌 도중이기에 해설가 수락은 쉽지 않았다. 그는 ‘스포탈코리아’와 전화 인터뷰에서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어 마다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조용히 있는 것도 주위 사람들과 스스로 불편했다. 뭐라도 하는 게 낫다 싶었다. 좋은 기회니 한 번 해보라는 권유가 있다”라고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KBS 제안을 받아 들였다. 4년 전 자신의 활약을 예측했던 선배 이영표 해설위원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이근호는 “영표 형 영향은 있었다. 무엇보다 KBS 관계자와 가깝게 지냈고, 이벤트 경기 해설 경험도 있어 선택했다”라고 KBS와 인연을 강조했다.

이근호에게 해설은 첫 도전이다. 월드컵 본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부담이 없지 않아 있을 터.

그러나 이근호는 욕심을 내려놨다. 그는 “해설은 처음 해본다. 제가 전문 해설 위원이 아니라 진지함 보다 전문가와 팬 입장 사이에서 해설을 해보고 싶다. 영표 형이 전문적으로 잘한다. 영표 형 보조라 생각한다”라고 팬 입장에서 생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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