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전범기 논란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일본으로 소개해 또 파문을 일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31일 자신의 SNS 계정에 FIFA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한국 유니폼이 일본의 것으로 둔갑한 것에 분노했다.

현재 FIFA 웹사이트는 한국 대표팀 유니폼과 물품을 각각 'Featured Japan Jerseys(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와 'Featured Japan Gear(일본 국가대표 응원도구)' 등으로 잘못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2주간 FIFA 러시아월드컵 공식 인스타 계정에서 전범기 응원 사진이 사용됐고 또한 러시아월드컵 응원가 뮤직비디오에서도 전범기가 사용되어 많은 논란이 일었다"며 "이번에는 다른 본선 진출국들의 소개는 다 올바른데 유독 한국팀만 잘못 소개되어 있었고 문구 수정을 위한 항의메일을 FIFA에 2차례나 보냈지만 수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네티즌들과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범기 사용 사례를 많이 없앤 것도 좋지만 이쯤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FIFA에 항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