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64골’ 메시, 러시아에서 남미 역사를 바꿀까?
입력 : 2018.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가 남미 역대 최다골을 앞두고 있다. 통산 63골을 터트린 호나우두를 넘고 남미 득점 2위에 있다. 다음 목표는 펠레(77골)다.

메시는 지난 30일 오전 8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에스타디오 알베르토 호세 아르만도에서 열린 5월 평가전에서 헤트트릭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아이티를 완파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핵심이다. 중원 조율과 공격 전체에 가담하며 아르헨티나 경기를 이끈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제로톱과 같은 움직임을 메시에게 부여했다. 최전방과 측면 자원이 상대 수비 시선을 끌면 골문으로 침투해 득점한다. 아이티전에서 보인 메시의 패턴이었다.



아이티전 해트트릭은 메시의 64번째 골이었다. 2005년 8월 헝가리전에서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05년 9월 페루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2006년 3월 크로아티아와 친선 경기서 데뷔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제 남미 역대 최다골을 바라보고 있다. 아이티전에서 통산 64골로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63골)을 넘고 남미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다. 남미 역대 최다골은 펠레의 77골이다. 13골만 더 넣으면 펠레와 타이를 이룬다.

월드컵에서 경신될 확률은 반반이다. 러시아 입성 직전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에서 아이티전과 같은 기록을 달성하면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르헨티나가 D조 조별리그에서 만날 팀은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다. 아르헨티나는 4년 전 우승 실패를 딛고 러시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물론 월드컵에서 남미 역대 최다골이 경신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는 결코 쉬운 팀이 아니다. 메시 입장에서는 남미 역사를 바꾸는 일 보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 도전이 더 중요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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