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충고 “신태용호, 더 강한 평가전 상대 필요”
입력 : 2018.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신태용 감독의 한국 대표팀이 출정식을 앞두고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직전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완승을 챙겼다. 그러나 해외 언론은 더 강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상의 멕시코 온두라스를 상대했다. 신태용 감독은 새로운 선수와 기존 선수의 조화, 개개인의 능력 검증을 최우선에 뒀다. 권창훈, 이근호, 염기훈, 김민재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대표팀 막내 이승우가 온두라스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전반전 유효슈팅 0개로 답답한 공격을 보였지만, 이승우는 많은 활동량과 원투패스로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후반전에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돕기도 했다.

문선민도 신태용호 승리에 공헌했다. 후반 11분 경 이청용과 교체 투입된 그는 황희찬의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데뷔전이라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온두라스전 골은 문선민에게 의미가 컸다. 대표팀의 2-0 완승은 3월 유럽 원정 패배 분위기를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신태용호가 더 강한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매체는 31일(한국시간) “한국이 대구에서 온두라스를 완파했지만, 더 터프한 시험이 필요하다(South Korea need tougher tests)”라고 보도했다.

온두라스전에서 분위기 반등 외에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SPN’은 “온두라스전 결과는 신태용 감독에게 F조 조별리그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지 못했다. 한국은 F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상대한다”라고 전했다.

온두라스전은 완벽한 테스트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온두라스는 대구에서 거의 중앙선을 넘지 못했다. 한국 수비가 단단한 것처럼 보였지만, 정확한 테스트였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손흥민도 득점했고, 문선민도 골망을 흔들었다”라며 소기의 성과를 전했다.

온두라스전을 향한 시선과 총평을 내린 ,후 ‘ESPN’은 한국이 보스니아전에서 많은 과제를 안을 거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보스니아가 한국에 더 많은 질문을 안기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신태용 감독이 최종 23인을 추리는데 큰 고민에 빠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