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베일에 관심 사실...'○○○○ 관건' (ESPN)
입력 : 2018.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실제로 가레스 베일을 주시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서 베일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레알에 베일을 매각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와 결정력을 지닌 만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로 지목됐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연이은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주전보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공헌했다. 현지 언론들도 베일의 골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대 최고의 골”이라며 극찬했다.

결승전의 사나이였지만 출전 부족은 베일에 큰 숙제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작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은 베일이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거라며 맨유와 토트넘 이적설을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맨유는 실제로 베일에 관심이 있다. 측근들은 맨유는 항상 최고의 선수를 원하며 베일도 그 중 한 명이라 설명했다. 관건은 레알의 응답이다. 맨유는 레알과 베일 측이 진지하게 다가왔을 때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다.

변수도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전격 사임을 결정했다. 차기 감독에 따라 베일의 출전 시간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 ‘ESPN’도 “베일은 레알 생활에 만족하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길 원한다. 확답을 받으면 잔류할 공산이 크다. 지단이 레알과 작별을 발표해 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추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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