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계속된 협박 전화로 경찰 신고… 살라 후폭풍 곤욕
입력 : 2018.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이집트인들로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모스는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에서 거친 태클로 상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쓰러뜨렸다. 이로 인해 살라는 어깨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경기는 레알이 3-1로 완승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부재가 뼈아팠다.



경기 후 라모스는 리버풀 팬, 이집트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고의로 부상을 입혔다는 것이다. 이집트의 한 변호사는 10억 유로(약 1조 2,536억원)의 소송을 걸겠다고 나설 정도였다. 그 외에도 SNS상에서는 라모스를 향한 비난 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정도를 넘은 행동도 있다. 1일 스페인 ‘코페’에 따르면 라모스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까지 비난하는 행동이 나오고 있다. 라모스 집으로 협박 전화가 이어지기까지 했다. 안전을 걱정한 라모스는 번호를 바꾸는 등 대처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라모스는 경찰에 신고했다. 상황은 이해하더라도 정도를 어긋나는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라모스를 향한 비난 여론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살라가 부상을 완전히 털고 그라운드에 나서기 전까지, 라모스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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