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포커스] '슈팅 32회에 1골' 멕시코, 강하긴 한데...결정력은 '글쎄'
입력 : 2018.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슈팅 32회 중 득점은 단 1골에 그쳤다. 멕시코는 여전히 골 결정력이 걱정이다.

멕시코는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자국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한 멕시코는 본선 무대에서 성공을 예고했다.

멕시코는 4-2-3-1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익숙하지 않은 전술이지만, 큰 이질감은 없었다. 멕시코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선제골도 전반 13분 만에 터지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득점 장면에서 멕시코의 세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누구도 조급해하지 않았다. 도스 산토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벨라에게 연결했다. 벨라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다시 도스 산토스에게 패스했고, 간결한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멕시코는 이후 맹공을 펼쳤다. 추가골을 위해 쉴 새 없이 스코틀랜드를 두드렸다. 전반과 후반 로사노의 슈팅이 한 차례씩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후반 27분에는 로사노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멕시코가 90분 동안 시도한 슈팅은 무려 32개. 그 중 유효슈팅은 10개가 나왔지만, 득점은 1골뿐이었다. 완벽한 경기력에도 골 결정력이 또 다시 멕시코의 발목을 잡았다.

멕시코는 5일 전, 웨일스와 평가전에서도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0-0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3월에는 크로아티아에 0-1로 패했다. 3경기에서 터진 골은 단 1골. 멕시코는 월드컵을 앞두고 결정력이란 숙제를 풀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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