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들에게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필요하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을 떠났다. 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레알과 이별을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성공한 직후였기에 그 충격은 배로 느껴졌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단 감독은 주장했다. 이제, 레알은 변화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 하고, 지단 감독의 후임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의 델핀 멜레로 기자는 3일 자신의 칼럼을 통해 클롭 감독을 추천했다. 클롭 감독이 변화를 일으킬 힘을 가졌다는 주장이었다.

멜레로 기자는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도르트문트 시절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리버풀을 두 차례 유럽대항전 결승에 진출시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좋아하긴 하지만, 클롭 감독을 더 좋아한다. 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터치라인에서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그는 정말 놀라운 카리스마를 지녔다”라며 “지단 감독이 변화를 말했다면, 그것은 클롭이 될 것이다. 리버풀에서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포체티노 감독보다는 덜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레로 기자는 “지금이 적기다. 변화는 클롭 감독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누가 그보다 더 나을 수 있겠나? 그가 레알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레알의 팬들에게 그를 선물해주길 바란다”라고 레알이 클롭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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