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호주전에서 부친 모습 담은 신가드 착용
입력 : 2018.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특별 제작한 신가드(정강이 보호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포그바는 16일 호주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침투 패스로 앙투안 그리즈만의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후반 35분 적극적인 문전 침투로 행운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프랑스는 힘겨운 사투 끝에 호주를 2-1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주전에서 착용했던 신가드 사진을 공개했다. 일반 신가드와 달랐다. 지난해 고인이 된 부친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이와 함께 '하나님에게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용서해달라'는 메시지도 담았다.

포그바의 부친인 파소 포그바는 지난해 5월 12일 오랜 투병 끝에 향년 79세로 생을 마감했다. 포그바는 부친이 떠난 후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국제대회에 참가 중이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사진=포그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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