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감독이 지목한 한국의 경계 대상 선수 3명.txt
입력 : 2018.06.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조용운 기자= 멕시코의 여우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전 승리를 다짐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한국은 상당한 팀이다. 기성용의 볼 분배는 상당하고 손흥민도 공격 전지역에서 뛸 수 있다. 김신욱 역시 공중볼에 강한 능력을 보인다"라고 경계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전술적으로 다양한 카드를 지닌 지도자다. 공부하는 사령탑으로 다양한 전술 소화 능력을 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독일과 첫 경기에서는 평소 공격적인 스리백으로 각인된 멕시코에 수비적인 임무를 부여하면서 역습으로 승리하는 힘을 보여줬다.

한국과 경기도 변화가 예상된다. 멕시코를 상대하는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선발 라인업의 변화부터 전술 움직임, 승부처를 결정하는 시기까지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 결정에 달렸다.

오소리오 감독은 "우리가 우리의 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F조에는 프로들이 많다. 멕시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부응해야 한다. 한국전도 우리의 큰 도전 과제"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오소리오 감독 일문일답.

한 시간 전에 신태용 감독이 더운 날씨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에 날씨는 좋은 요소인가.
- 우리는 날씨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에게 유리하다면 좋은 것이다.

독일전은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 최악의 적은 누구인가.
- 우리가 우리의 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조에는 프로들이 많고 우리 주장도 프로이고 이번 주에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의 기대가 크기에 멕시코는 부응해야 한다. 우리의 큰 도전 과제다.

한국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 한국은 상당한 팀이다. 스완지 시티서 뛰는 기성용은 볼 분배를 잘 한다.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손흥민도 좋은 선수다. 손흥민은 공격 4개의 큰 포지션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김신욱도 공중볼에 강한 능력을 보여주는 공격수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 한국은 위대한 팀이고 신태용 감독도 경험이 많다.

월드컵에 오기 전까지 많은 비판을 받았었는데
- 우리가 월드컵에 올 때는 기쁜 마음으로 왔다. 모든 것에 세밀한 노력을 했고 첫 경기도 잘 치렀다. 한국전도 지금의 기세가 이어지기를 원한다. 나머지는 상관없다.

한국을 이긴다는 확신이 무엇인지. 진다면 멕시코에 수치가 되는 것인지
- 부끄러울 일은 아니다. 우리는 한국을 존중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만나서 한국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02 한일월드컵 때도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내일 꼭 한국을 이기는 게 목표다. 내일은 아주 훌륭한 상대와 경기한다고 생각한다.

내일 한국의 포메이션과 예상 스코어를 말해달라면
- 한국의 강점은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뛰는 것이고 감독도 여러 포지션을 활용하는 것이다. 한국은 3개의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 같다. 스리백 활용도 가능해 신태용 감독의 선택이 중요할 것이다. 한국도 이기려고 할 것이기에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월드컵 전에 FIFA의 제재가 있었는데.
마르케스 건은 스포츠적만 생각하고 있다. 마르케스가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그것만 생각했다. 마르케스가 경기장 안팎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월드컵을 준비하며 선수들이 감기 몸살로 고생했는데.
- 모두 회복했다. 선수들 모두 건강해 준비가 완벽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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