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논쟁은 끊이질 않는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베론의 선택은 호날두 쪽에 기울었다.

호날두와 메시는 현재 세계 최고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무대를 제패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무대를 노린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맹활약에 16강 청신호를 켰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그래도 두 선수의 논쟁은 계속된다. 베론이 바라본 두 선수는 어떨까. 베론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바르사에서는 메시를 위해 뛰는 선수들이 많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위해 뛰지 않고 그들의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메시도 힘들어 한다. 호날두는 운전 기사와 같다. 역습에 관여하며 미칠 듯이 뛴다. 호날두는 자신을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도 결정짓는 법을 안다. 다만 메시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물론 메시도 좋은 선수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인터뷰를 옮긴 ‘인테르뉴스’는 “베론이 말했다. 호날두가 메시 보다 낫다(Ronaldo meglio di Messi)”라며 직접적인 문장을 썼다. 베론의 선택은 호날두였던 셈이다.

한편 두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호날두는 대회 4골을 넣으며 승승장구했지만 메시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남은 승부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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