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일본 꺾고 싶다, 폴란드 축구 보여주겠다'' 칼 가는 레반도프스키
입력 : 2018.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시드 팀의 2연패 탈락. 폴란드를 이끌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마음이 편치 않다.

폴란드는 시드 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FIFA 랭킹 기준으로 포트 1에 들어섰다. 객관적 전력상 본인들보다 처지는 3개 팀과 조별리그를 겨루게 됐다. 상대는 콜롬비아, 세네갈, 일본.

하지만 뚜껑을 열자 반전에 반전이었다. 첫 경기 세네갈전부터 1-2 패배로 발목 잡혔다. 그레고리 크리호비악이 한 골 만회했으나 역부족이었다. 2차전 콜롬비아전은 더 큰 충격이었다. 한 골도 뽑지 못한 채 0-3 패배에 고개 숙였다.

이제는 마지막 한 판만 남았다. 16강행은 이미 좌절됐으나 명예 회복이 절실하다. 폴란드는 28일(한국시간) 조 1위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레반도프스키는 FIFA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다졌다.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겠다는 것. "우리가 이곳에 우연히 오지 않았다는 것을 여전히 입증하고 싶다"던 그는 "조별리그 탈락은 팀에나 나에게나 큰 실망으로 다가왔다. 내 생각에 우리 조가 가장 어려운 그룹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폴란드 국민들에게 수년간 기쁨을 줘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전혀 아니었다"라면서 "일본전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폴란드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나 역시 일본을 이기길 원하는 사람 중 하나"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