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리뷰] '포르스베리 골' 스웨덴, 스위스 1-0 꺾고 '24년 만의 8강'
입력 : 2018.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스웨덴이 스위스를 꺾고 24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3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스위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1994년 이후 24년 만에 8강에 진출해 콜롬비아-잉글랜드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선발 : 포르스베리 vs 샤키리
스웨덴(4-4-2): 올센(GK); 루스티그, 린델로프, 그란크비스트, 아우구스틴손; 클라에손, 스벤손, 엑달, 포르스베리; 베리, 토이보넨
스위스(4-2-3-1): 조머(GK); 랑, 주루, 아칸지, 로드리게스; 베라미, 자카; 샤키리, 제마일리, 주버; 드르미치

▲ 전반 : 일진일퇴 공방전...의외로 공격적 두 팀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에 불이 붙었다. 스위스가 전반 1분 만에 샤키리의 슈팅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스웨덴도 물러서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8분 베리의 첫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고, 베리, 엑달의 슈팅이 차례로 이어졌다.

스위스가 조금씩 전진했다. 샤키리의 왼발이 위협적이었다. 전반 11분 샤키리의 왼발에서 송곳 같은 패스가 나왔다. 박스 내 제마일리에게 정확히 연결됐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후에도 스위스의 점유율 높은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스웨덴의 촘촘한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뒤로 한 발 물러난 스웨덴이지만, 역습만큼은 꽤 날카로웠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클라에손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베리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조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스위스도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제마일리와 주버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고, 제마일리가 오픈 찬스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스웨덴도 전반 41분 엑달이 골문 바로 앞 노마크 찬스를 놓쳤다.

▲ 후반 : 포르스베리 선제골...스웨덴의 지키기 작전



스웨덴이 후반 초반 찬스를 잡았다. 후반 4분 포르스베리의 탈압박에서 시작된 공격이 토이보네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정확도에서 떨어졌다. 다시 스위스가 몰아쳤다. 하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스웨덴 수비를 공략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찬스를 노리던 스웨덴이 결국 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분 포르스베리가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 발 맞고 굴절돼 골문을 관통했다.

위기에 빠진 스위스는 후반 28분 주버, 제마일리를 빼고 엠볼로와 세페로비치를 동시에 투입했다.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 변화였다. 스위스는 몰아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후반 35분 골문 안쪽으로 들어가는 공을 포르스베리가 걷어내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스웨덴은 후반 37분 포르스베리, 루스티그를 불러들이고 올손, 크라프트를 동시에 투입해 수비 쪽에 안정감을 가져갔다. 스웨덴은 후반 막판에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스위스의 쉴 새 없이 슈팅을 육탄방어로 막았다. 그 결과 경기는 스웨덴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 경기결과
스웨덴 1-0 스위스

*득점: [스웨덴] 포르스베리(66') / [스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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