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살린 광주FC, 서울 이랜드전 승리로 기세 잇는다
입력 : 2018.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홈경기 승리로 후반기 도약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4일 오후 8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5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또 9일 부산 아이파크와 18라운드까지 홈 2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승리로 팬들에게 기쁨은 물론 순위 상승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1일 아산 무궁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정영총이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얻었다.

특히 리그 1위 아산을 상대로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줬기에 후반기를 앞두고 긍정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그동안 측면 미드필더로 나온 두현석은 우측 풀백으로 변신해 성공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장신 공격수 이인규가 공중볼 장악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 옵션이 늘었다. 그동안 침묵했던 정영총과 김정환이 득점을 맛 본 것도 큰 힘이다.

이번 경기에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장신 공격수 김민규와 최준혁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규는 184cm 큰 키에 수비를 등지는 스크린플레이와 공격진영에서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최준혁은 적극적인 몸싸움과 안정적인 빌드업이 장점이다.

이 둘은 모두 단국대 출신으로 에이스 나상호와 발을 맞춘 기억이 있고, 권역 우승과 전국체전 2연패(2014, 2015년)를 합작하기도 했다. 이미 함께 호흡을 맞춰 본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2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리그에서 2번째로 저조한 득점(13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분위기 면에서는 광주가 유리하다. 그러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이 있고, 위기 순간 승리를 이뤄내는 저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선제골과 함께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 유지는 필수다. 광주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홈에서 좋은 분위기를 더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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