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버풀로 깜짝 이적한 파비뉴. 그간 돌았던 숱한 설에 답했다.

5월 말이었다. 리버풀이 "AS모나코 미드필더 파비뉴를 품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복수 매체가 추정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625억 원) 선이었다.

파비뉴는 다재다능했다. 중원을 누비면서 때로는 측면 수비 임무도 해내곤 했다. 모나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지에서 질주한 동안, 파비뉴는 여러 클럽을 홀렸다. 이적설이 줄곧 제기됐음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 중 하나다. 현지에서는 "맨유가 파비뉴를 노린다"고 끊임없이 퍼뜨렸다. 파비뉴가 이에 정확한 답을 내놨다. 리버풀로 향하기까지를 되짚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 등에 따르면 파비뉴는 "맨유와 사인할 일은 전혀 없었다. 그런 설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그럴 가능성조차 없었다는 게 팩트"라고 일축했다.

"내 거취를 놓고 모나코 측과 여러 대화를 주고받은 것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라던 파비뉴는 "하지만 맨유는 공식 오퍼조차 넣지 않았다"라고 그간의 보도에 반박했다.

위르겐 클롭 사단에 합류한 파비뉴는 더 큰 그림을 그린다. 입단 당시 "난 리버풀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리버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사진=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