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이슈] 백승호 회복 막바지...소속팀 합류 차 6일 정상 출국
입력 : 2018.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잠시 상태가 안 좋았다. 하지만 정도가 심각했던 건 아니다.

백승호는 지난 5월 말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8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김학범호 일원으로 4주 일정에 돌입했다. U-23 대표팀은 국내 훈련 2주, 인도네시아 현지 훈련 2주 스케줄로 땀 흘리던 중이었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이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타이트한 대회 일정을 고려했다. 짧은 기간 결승전까지 승리하며 우승해야 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국내 대학팀 및 인도네시아 현지팀과 연습경기로 맞붙는 동안에도 강인한 몸을 만들고자 애썼다.

U-23 대표팀은 선수 개개인의 회복 수준을 일일이 체크하며 데이터화했다. 실전에도 활용할 참이었다. 파주 NFC에 집결한 선수들이 "죽겠다"라며 곡소리를 낸 동안, 김학범 감독은 "많이 힘들 텐데 그래도 열심히 따라오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U-23 대표팀은 지난달 12일 인도네시아로 날아갔다. 본 대회에 앞서 현지 잔디를 밟으며 미리 적응하고자 했다. 기후 등 환경에도 익숙해져야 했다.

백승호는 인도네시아 현지 마지막 연습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19일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 부위는 허벅지 뒤 근육. 지금껏 축구를 하며 처음 다친 곳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등으로 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 3년 이상 뛰지 못했던 그다. 이적 직후 지난 시즌 34경기를 소화하며 쌓인 피로를 간과할 수는 없었다.

U-23 대표팀 내에서는 곧장 조치를 취했다. 팀 일정이 며칠 안 남았지만, 반나절이라도 빨리 움직이길 원했다. 백승호의 조기 귀국을 추진한 뒤 지체없이 의료진 치료를 알아봤다. 처음 나온 진단은 4주였다. 하지만 재활 경과가 우려했던 것보다 좋았다. 현재 불편함 없이 걷는 것은 물론, 런닝도 가능한 상태다.

회복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백승호는 6일 출국한다. 소속팀 지로나 프리시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완벽한 몸 상태가 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어도, 향후 U-23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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