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5R] ‘조현우 2실점’ 대구, 서울과 2-2 비기며 8경기 무승
입력 : 2018.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가 분투했지만, 대구FC는 FC서울과 비겼다.

대구는 8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에서 서울과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8경기 무승(2무 6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 역시 3경기 무승(2무 1패)에 빠지며 승점 17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홈팀 대구는 4-2-3-1을 가동했다. 원톱 에드가. 2선에 세징야-조세-조석재가 배치됐다. 중원은 황순민-류재문, 수비는 정우재-박병현-홍정운-김우석. 골문을 조현주가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3-5-2를 꺼냈다. 투톱 에반드로-안델손, 허리를 윤석영-조영욱-김성준-이석현-고요한이 꾸렸다. 스리백은 김원균-곽태휘-이웅희, 골키퍼 장갑을 양한빈이 꼈다.

초반 분위기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대구가 주도했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서울은 전반 11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고요한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문전으로 쇄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현우가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슈팅이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17분 윤석영이 대구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볼이 정우재를 맞고 떨어지자 안델손이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연거푸 실점한 대구가 반격했다. 전반 23분 세징야 중거리 슈팅이 차단됐다. 26분 조석재를 빼고 고재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30분 세징야의 아크 정면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34분 정우재가 서울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날린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계속 두드리던 대구는 전반 36분 만회골에 성공했다. 세징야의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고재현이 문전으로 넘겨줬다. 에드가가 몸을 날리며 마무리했다.

서울은 전반 41분 안델손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겼다.



추가시간 대구가 동점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다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2-2로 45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이석현 대신 이상호를 넣었다. 후반 6분 양 팀은 한 번씩 강력한 슈팅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예고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구의 공격이 매서웠다. 후반 9분, 10분 조세의 연이은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1분 뒤 서울은 문전에서 에반드로 패스를 받은 이상호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중반 들어 대구가 더욱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1분 문전에서 조세의 깜짝 슈팅이 양한빈에게 걸렸다. 재차 슈팅은 골라인을 파고 반대편으로 흘렀다.



서울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28분 박주영 카드를 꺼냈다. 안델손에게 휴식을 줬다. 31분 박주영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조현우 손에 걸렸다.

대구는 후반 33분 코너킥에서 에드가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았다. 막판 역전을 위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창 끝은 무뎠다. 끝내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 경기결과
대구 2-2 서울
* 득점 : [대구] 에드가(36‘), 세징야(45+3) / [서울] 조영욱(11’), 안델손(1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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