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그러나 첼시 홈페이지와 SNS 그 어디에도 콘테 감독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불확실한 미래 속 첼시 프리시즌 훈련에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첼시가 2018/2019 시즌 준비에 나섰다. 첼시 선수단은 지난 주말 런던 코범의 훈련장에 모여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다비드 루이스, 알바로 모라타 등 월드컵을 뛰지 않은 선수들을 위주로 훈련에 들어갔다

경질설이 난무했던 콘테 감독도 첼시에 돌아왔다. 콘테 감독의 에이전트이자 동생인 다니엘레 콘테가 자신의 SNS에 콘테 감독이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첼시는 콘테 감독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SNS 그 어디에도 콘테 감독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훈련 재개 소식은 전했지만, 콘테 감독은 이름 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첼시는 당초 콘테 감독을 경질 후 나폴리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국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구단주가 직접 나서 위약금 문제 등 민감한 사항을 해결해야 콘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남은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겠다는 의지로 당당히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데일리 메일’은 “사리 감독이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라고 훈련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