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는 장문의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월은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나를 사랑해준 이 도시와 클럽에 크나큰 감사를 표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호날두의 행선지는 유벤투스다. 그는 “내 인생에서 새로운 무대가 열릴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적을 요청했다. 이해를 부탁드린다. 지난 9년은 정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이곳에서의 생활을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포함해 6년 동안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네 번의 골든볼과 3번의 골든부츠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 모든 시간에 만족한다. 클럽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지난 9년을 돌아봤다.

호날두는 “지난 9년의 세월 동안 나는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었다. 나는 떠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셔츠와, 앰블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영원할 것이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그 자부심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사진=레알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