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PSG 액션 스쿨’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명품 연기
입력 : 2018.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킬리앙 음바페가 프랑스의 결승 진출에도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에서 사무엘 움티티의 결승골에 힘입어 벨기에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당시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이런 영광에 먹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프랑스 공격의 핵인 음바페가 비신사적인 행위로 논란을 일으켰다.

후반 막판 0-1로 뒤진 벨기에의 공세가 이어졌다. 음바페는 벨기에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만지며 상대를 방해했다. 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꺼냈다. 지난 7일 우루과이전에서도 기이한 행동으로 구설에 올랐던 그가 또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음바페의 이런 행위는 마치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와 유사했다. 네이마르는 화려한 플레이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잦은 헐리우드 액션으로 상대 선수와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브라질은 8강에서 벨기에에 져 탈락했다.

음바페는 떠오르는 스타다. 공교롭게 네이마르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둘의 공통점은 실력은 뛰어나면서 연기력까지 겸비했다는 것. 음바페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PSG 액션 스쿨’소속다운 명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출신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는 “음바페가 아무래도 네이마르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모나코 있을 때와 달리 PSG에서 화려한 플레이에 집착한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BBC’ 해설자이자 잉글랜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음바페의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동료 선수들과 쓰러지거나 라인을 벗어나 시간을 지연시켰다”고 비판을 가했다.

음바페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멘탈 트레이닝은 필수다. 고의로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면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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