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호날두 입단식 16일 밤…'할리우드급 쇼' 연출
입력 : 2018.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벤투스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가장 화려하게 공식화 한다.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호날두 영입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일주일 가량 무성했던 소문을 보란듯이 공식발표로 이으며 호날두를 품었다.

유벤투스의 승부수가 통했다. 그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서 절대강자로 군림하면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번번이 실패했던 유벤투스는 늘 월드클래스 영입 필요성을 들어왔다. 상대적으로 세리에A의 경쟁력 하락과 맞물린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칼을 빼들었다.

유벤투스의 공격적인 선택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을 암시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있어 조용하던 호날두의 이적설은 포르투갈의 탈락과 함께 수면 위로 올라왔고 유벤투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을 위해 1억1200만 유로(약 1473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연 3000만 유로(약 393억원)의 연봉을 약속했다. 호날두도 레알 마드리드서 마음이 떠나면서 유벤투스행을 빠르게 결론지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도착을 성대하게 환영한다.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뉴스24'는 12일 호날두의 입단식이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열린다고 말했다. 현재 그리스에서 휴가 중인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도착하는 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이다. 메디컬테스트를 마치는대로 계약서에 사인하고 기자회견에 임한다.

16일 밤 9시(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에는 호날두와 유벤투스 팬들이 처음 만난다. 유벤투스는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호날두 1명을 위해 개방한다. 유벤투스는 팬들이 홈구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예상해 5~15유로(약 6576~1만9731원)의 저렴한 티켓을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한다.

더불어 역사적인 영입에 걸맞는 특별한 연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매체는 "할리우드 스타일의 빛 축제가 펼쳐질 것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조르지오 모로더의 음악이 더해져 잊지 못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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