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평가 “린가드 움직임, 맨유 시절 박지성 닮았다”
입력 : 2018.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게리 네빌이 제시 린가드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린가드의 활동량과 헌신이 과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닮았다고 평했다.

린가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크로아티아와 4강전까지 총 482분을 뛰었고, 186번의 패스를 시도했다. 이 중 173개가 성공하며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1골도 기록하며 잉글랜드 4강에 큰 도움이 됐다.

물론 크로아티아전 패배로 결승전에 도달하진 못했다. 그러나 네빌은 린가드의 월드컵 활약상에 큰 점수를 줬다. ‘ESPN’을 포함한 다수의 매체를 통해 “린가드는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도움을 준다. 항상 공간으로 침투해 상대를 흔든다. 케인은 린가드의 침투로 경기하기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가드의 활약을 박지성에 비교했다. 네빌은 “난 언제나 맨유의 박지성을 기억한다(I always remember Ji-Sung Park at United). 많은 사람들은 당시 맨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를로스 테베스, 웨인 루니 등을 말하지만, 박지성이 밸런스를 잡았다. 2007/2008시즌 오언 하그리브스도 이와 같은 유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활동량과 공간 침투로 윤활유 역할을 했다. 빠른 역습에 연결고리가 됐고, 똑똑한 움직임으로 호날두와 루니에게 공간을 창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상대를 묶는 역할을 하며 퍼거슨 감독에게 중용됐다.

한편 박지성과 비교한 네빌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조제 모리뉴 감독이 린가드에게 믿음을 줬다. 린가드가 저렇게 움직이면 공격수 입장에서 편하다”라며 린가드의 성장세가 출전 시간 보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