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0골-45분 교체' 스털링, 지우지 못한 결정력 부족
입력 : 2018.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잉글랜드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4위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선발로 나선 라힘 스털링이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열린 벨기에와 대회 3-4위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잉글랜드는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오른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는 벨기에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서 힘을 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경기 전부터 "지친 선수들이 있다"라고 말해 로테이션을 예고했고 수비와 중원에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공격은 달라지지 않았다. 어김없이 해리 케인과 함께 스털링이 나섰다. 스털링은 이번 대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전 투톱으로 나섰지만 팀 성적과 달리 비판을 받고 있다. 스털링이 분주하게 뛰며 기회를 만들기는 하지만 정작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영점 결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물론 스털링을 감싸는 이들도 있다. 잉글랜드가 준결승에 올랐을 때 데이비드 베컴은 "우린 월드컵 4강에 들었다. 모든 선수들이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한 국가로서 뭉쳐야 한다"라고 스털링을 조준한 비판에 못마땅한 입장을 보였다. 3-4위전 상대였던 케빈 더 브라위너 역시 스털링을 향한 비판을 이해하지 못했다.

스털링이 평가를 바꿀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스털링은 전반 내내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치거나 정확 부족을 보여주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이번에는 스털링의 플레이가 아쉬웠는지 후반 시작과 함께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했다. 결국 스털링은 러시아월드컵을 무득점으로 마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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