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AS로마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리버풀행에 성공했다. 1년 전 먼저 리버풀로 간 모하메드 살라가 알리송의 이적을 재촉한 사실이 밝혀졌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알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5년 계약에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인 6,7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알리송은 이적 확정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뒷 이야기를 밝혔다. 바로 로마시절 동료이자 리버풀 에이스 공격수 살라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는 “살라가 리버풀로 떠난 이후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 지난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처음 만났을 뿐 이다”라며 “어제 살라에게 문자가 왔다. ‘무엇을 기다리는 거야? 협상은 진전되고 있잖아’라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제 알리송의 답장이 궁금해졌다. 그는 “살라에게 ‘침착해, 나는 리버풀로 가는 중이다’라고 했다”라며 재촉한 살라에게 핀잔(?)을 줬다.

알리송과 살라는 1년 만에 한 팀에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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