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 투어 첫 경기를 실망스러운 경기력 속 무승부로 마쳤다.

맨유는 2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투어 2018’ 친선경기에서 클럽 아메리카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마르시알을 중심으로 마타, 미첼이 공격을 이끌었다. 페레이라, 맥토미니, 에레라가 허리에 포진됐고, 쇼, 스몰링, 바이, 발렌시아가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그랜트가 꼈다.

맨유가 초반 치고 올라왔다. 마르시알의 움직임이 빛났다. 전반 13분 마르시알이 강력한 슈팅으로 클럽 아메리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2분 뒤에는 마르시알이 찔러준 패스를, 마타가 잡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의 득점이 터지지 않자, 클럽 아메리카도 반격했다. 그러나 골키퍼 그랜트를 뚫지 못했다. 전반 27분 아길라르와 34분 마르티네스의 연속 슈팅이 연이어 그랜트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전반 45분 좋은 위치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마르시알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랜트, 발렌시아를 빼고 조엘 페레이라, 포수-멘사를 투입했다. 클럽 아메리카도 2장의 교체카드 사용 후, 6분 만에 2명의 선수를 추가로 교체했다.

후반 들어 맨유가 흔들렸다. 후반 8분 상대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골키퍼 조엘이 빠르게 튀어 나와 막아냈다.

그러나 두 번은 없었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로페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마르틴이 높이 뛰어 올라 헤더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맨유의 수비진 모두 크로스와 슈팅을 쳐다보고만 있었다.



맨유는 실점 직후 마르시알, 미첼을 동시에 빼고 다르미안, 총을 투입했다. 후반 30분에는 쇼를 빼고 그린우드를 넣었다.

맨유가 다시 살아났다. 특히 총의 움직임과 활동량이 돋보였다.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총이 크게 휘어지는 크로스를 올렸고, 에레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뒤로 흐른 공을 마타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었다. 남은 시간은 부족했고, 추가시간도 2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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