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살라는 한 시즌 반짝한 게 아니다'' 동료들은 믿는다
입력 : 2018.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모하메드 살라. 신(神)계를 향한 질주는 계속될까.

2017/2018 시즌은 살라 천하였다. 먼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과거 첼시에서 실패한 살라가 다시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과 함께였다. 의심 섞인 시선은 온데간데없었다. 득점왕에 오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임팩트도 강렬했다. 살라는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강력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이들의 화력은 2014년 대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의 'BBC(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트리오'를 뛰어 넘었을 정도다.

이제는 지속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팀 동료 제임스 밀너의 답은 "가능하다"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 등에 따르면 밀너는 "한 시즌을 잘한 선수는 이를 재현하기 위한 압박에 시달린다. 하지만 살라는 톱클래스다. 계속 잘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도 살라와 발 맞춰 발전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살라가 팀 일부로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건 우리 모두에게 달렸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살라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논했다. 유럽 전역을 강타한 살라는 현재 유수 클럽과 얽힌 상황. 밀너는 "선수들이 잘하면 늘 나오는 스토리다. 당신도 살라가 지난 시즌 얼마나 잘한지 보지 않았나"라면서 "살라는 현재 이곳에서 행복해 보인다. 당장 어디로 이적하리라 걱정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존재만으로도 위압감이 넘쳤다. 26일(한국시간)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도 그랬다. 살라는 투입 5분 만에 슈팅 3개를 몰아치며 1골을 뽑아냈다. 석연찮은 판정이 따르긴 했지만, 순식간에 흐름을 바꾸는 저력은 과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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