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 AG 차출’ 전북, “황병근 믿고 간다”
입력 : 2018.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No.2 수문장 황병근(24)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전북의 주전 골키퍼는 송범근(20)이다. 리그 18경기에서 8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완벽히 골문을 사수하고 있다. 이런 그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 20명에 승선, 오는 3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29일 대구FC 원정이 차출 전 마지막 경기다.

송범근이 빠지는 건 전북에 치명타다. 대체 자원은 황병근이 있다. 황병근은 최근 지난 두 시즌 동안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3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2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뼈아픈 실수를 범했고, 팀은 2-3으로 졌다. 이후 송범근이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계속 골문을 지켰다.

최강희 감독의 골키퍼 고민이 크지만, 현재로선 황병근을 믿고 가는 수밖에 없다.

전북은 지난 25일 부산교통공사와 FA컵 32강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황병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후반 21분 상대 공격수 안수민을 막다 반칙을 범했고, 23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나 “황병근을 FA컵에서 일부러 출전시켰다. 충분히 능력있다. 키, 다이빙 폭도 크다. 송범근이 없으니 주전을 맡길 것이다.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3월 인천전 실수가 본인에게 뼈아팠다.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이를 나와 최은성 코치가 안정시켜 주고 있다. 처음에 송범근도 그랬다. 골키퍼만의 문제가 아닌 면도 있다. 수비수들도 집중력이 필요하다. 서로 호흡을 잘 맞춰야 한다. 아마 대구전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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