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감독 선임한 일본, 다음은 벵거 기술고문 위촉
입력 : 2018.07.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국내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해외파’ 아르센 벵거 고문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27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의 타지마 코조 회장은 벵거 감독을 데려올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축구협회는 새로운 A대표팀 감독으로 현재 2020 도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선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겸임한다. 일본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 체제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내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이끌고 3차례 J1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분명 일본 국내파 지도자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도와 수석코치로 팀을 지도했다. 일본축구협회로서는 최적의 선택이다.

그러나 한계도 존재한다. 선진 축구를 익히고 분석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그 부분을 벵거 감독으로 메우겠다는 복안이다.

벵거 감독은 일본 A대표팀의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다. 타지마 회장은 “벵거 감독은 일본 축구에 관심이 있다. 구체적인 얘기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디렉터보다는 어드바이저 역할이나 회신은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의 조언을 받아 들여 일본 축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벵거 감독은 1995년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을 이끌며 일본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아스널 지휘봉을 잡았고, 일본 생활을 하면서 익힌 소식과 건강식을 아스널에 접목시켰다. 또한 이나모토 준이치, 미야이치 료 등 일본 선수들을 아스널로 데려오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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