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성공? 슈틸리케의 근황.txt
입력 : 2018.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 테다가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전 패배를 딛고 2연승에 안착하며 리그 6위에 올랐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이후 톈진 테다 지휘봉을 잡았다. 2017년 9월 톈진 감독에 부임해 시즌 목표였던 잔류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수원 삼성에서 맹활약한 조나탄 영입으로 화력까지 보강했다.

그러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중국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리그 16팀 중 11위로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였기 때문이다. 중국 유력지 ‘시나 스포츠’는 “월드컵 종료 후 톈진은 다른 팀이 됐다. 전술적인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근본적인 원인은 감독이다. 텐진은 역습에 능한 팀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점유율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다렌 이팡과 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3-2로 승리해 위기를 모면했지만,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0-3으로 패했다. 광저우전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하면 연패로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슈틸리케 감독 입장에서 허베이전과 허난 젠예전이 중요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바람은 통했다. 허베이 원정에서 2-1 승리에 성공한 이후 허난 젠예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44분 조나탄이 후이 자이캉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톈진의 순위도 급상승했다. 상하이 선화 등을 넘고 리그 6위 도약을 해냈다. 오는 15일 만날 톈진 취안젠(8위)까지 잡으면 리그 3연승과 6위 유지에 성공한다. 물론 빡빡한 승점 차로 강등권과 9점 차이를 보였지만, 현 순위와 분위기를 상기하면 위기 탈출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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