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3R] '비아나-백성동 골' 수원FC, 부천에 2-0 승...3G 무패
입력 : 2018.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FC가 부천FC를 꺾고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갔다. 목표했던 4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수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3라운드에서 부천FC에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수원FC은 승점 30점으로 부천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6위를 지켰다.

수원FC은 4-3-3 포메이션에서 비아나를 중심으로 백성동, 브루노가 공격을 이끌었다. 한상운, 김동찬, 이상민이 허리를 지켰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4-2-3-1을 꺼냈다. 최전방 공민현을 중심으로 포프, 이정찬, 크리스토밤이 공격에 나섰다.

부천이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1분 만에 포프가 수비와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더 이상 뛰지 못한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에 부천은 포프를 대신해 문기한을 투입했다.

부천이 흔들리는 사이, 수원FC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범용을 시작으로 백성동, 김동찬, 비아나, 브루노 등이 수차례 슈팅을 퍼부었다. 물론 짜임새가 부족했다. 부정확한 슈팅만 계속해서 이어졌고, 부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수원FC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상운이 왼발로 때린 공이 골대 맞고 튕겨 나왔다. 이를 재차 브루노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심판진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득점이 취소됐다.

부천의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38분 임동혁이 수원FC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무리한 파울을 범했다. VAR 확인 결과, 임동혁에게 다이렉트 퇴장 명령이 떨어졌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상민을 빼고 장성재를 투입했다. 부천도 박건을 빼고 장순혁을 넣었다. 수적 우위의 수원FC가 결국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승현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비아나가 완벽히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실점 직후 이정찬을 대신해 이광재를 투입했다. 공격을 멈추지 않던 수원FC도 후반 19분 브루노를 불러들이고 권용현을 투입해 더욱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수원FC가 매섭게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장성재가 수차례 찬스를 놓치며 추가골이 무산됐다. 후반 29분 권용현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갔다.

결국 추가골이 만들어졌다. 후반 35분 백성동이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비아나의 헤더 슈팅은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2점 차로 달아난 수원FC는 이승현과 김대호를 교체해 수비를 강화했다. 부천은 후반 43분 장순혁까지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이후 시간은 수원FC의 의도대로 흘러갔고, 경기는 2-0 스코어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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