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대의 감독, ''생일에 골 넣은 백성동, 축하해!''
입력 : 2018.08.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FC가 백성동의 생일 자축포에 힘입어 부천FC를 꺾었다.

수원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3라운드에서 부천FC에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수원FC은 승점 30점으로 부천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6위를 지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대의 감독은 “부천 선수가 부상으로 일찍 빠졌다. 같이 경기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웠다. 우리 경기를 하자고 강조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생각했던 것처럼 잘 안되긴 했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본다. 하지만 수많은 찬스에서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한 점은 선수들에게 인지시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만에 2골을 넣었다. 김 감독은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할 것 같다. 만드는 과정은 좋아졌는데, 마무리 단계가 부족하다. 쉽게 갈 수 있는 부분을 어렵게 갔다”라고 2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수차례 찬스를 놓친 장성재에 대해선 “공격형 스타일의 장성재를 투입했다. 최근 3경기를 했다. 조금씩 몸이 올라오는 단계다”라고 평가했다.



백성동의 골로 김대의 감독의 한이 풀렸다. 그로 인해 오랜 만에 2-0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은 “본인이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았다. 원래 성실한 선수였다. 포인트가 없다는 압박을 스스로 잘 이겨냈다. 경기 전 ‘주특기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그 말을 듣고 여러 슈팅을 시도한 것 같다. 오늘이 생일인데 골까지 넣어서, 축하한다고 전했다. 더 자신감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목표했던 4위권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 감독은 “처음에 9위로 시작했다. 선수들에게 항상 한단계한단계 올라가자고 이야기를 한다. 하나씩 올라가는 단계다. 그 목표가 이루어지면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수비 안정화가 되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수비는 열 번 잘했다가 한 번 못하면 도루묵이다. 끝까지 집주역을 잃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김범용, 황도연, 조병국, 이승현 모두가 잘해줬다”라고 달라진 수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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