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학범호의 16강 상대가 이란으로 결정됐다. 최근 전적을 보면, 그 다음을 확신할 수 없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의 미래를 불안해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최종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의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한국의 순위는 말레이시아에 이은 E조 2위를 차지했다.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한 게 타격이 컸다.

그 결과 한국의 16강 상대는 이란이 됐다. 대회 전 정해진 대진에 따라, E조 2위는 F조 1위와 만나게 되는데, F조에서 이란이 1위를 차지했다.

이란은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대 중 하나다.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과거 이란과 만남에서 좋은 기억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역대 아시안게임 전적에서 3승 2무 4패로 열세다.

영국 현지 매체인 ‘풋볼런던’도 21일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최대 3경기 결장할 수 있지만, 결과에 따라 1경기만 결장할 수도 있다. 이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란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뜻이었다. 이 매체는 그 이유로 FIFA랭킹(한국: 57위, 이란: 32위), A대표팀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점과,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4강전 패배를 들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손흥민과 한국이 일찍 집에 갈 수 있다. 손흥민은 일찍 (토트넘으로) 돌아와 맨유와 경기에 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맨유의 3라운드 경기는 오는 28일 오전 4시 예정돼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