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이현영 5골' 윤덕여호, 인도네시아 12-0 대파…조 1위로 8강행
입력 : 2018.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조 1위로 아시안게임 8강에 안착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인도네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현영의 5골을 앞세워 1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A조 1위로 8강에 안착한 한국은 B조 3위 혹은 C조 3위 중 좋은 성적을 거둔 팀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




▲전반전

한국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현영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금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신감 있게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공격은 계속됐다. 문미라는 전반 11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감각적인 터치 후 침착한 슈팅으로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까지 득점 릴레이에 가세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임선주는 전반 13분 이민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문미라가 전반 37분 추가골을 뽑아낸 데 이어 1분도 지나지 않아 이현영이 한국의 5번째 골을 성공했다.




▲후반전

한국의 골 폭풍은 멈출 줄 몰랐다. 이현영과 손화연은 후반전 시작 2분 만에 차례로 헤딩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장슬기는 후반 22분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인도네시아의 골 망을 크게 흔들었다.

장슬기가 이번에는 도우미로 변신했다. 이현영은 후반 26분 장슬기의 크로스를 곧장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9번 째 득점을 터트렸다.

한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지소연과 이현영이 막판에 각각 2골과 1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채 12-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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