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갇혔던 수원, '11G 무패' 경남에 기회일까
입력 : 2018.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경남FC가 태풍의 늪에 빠진 수원을 상대로 리그 12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경남은 오는 8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강원FC전에서 2-1 역전승으로 값진 승점 3점을 얻었고,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에 이어 전북 현대와 승점을 10점 차이로 유지했다.

경남에 강원전은 특별했다. 김현훈이 후반 6분 넣은 헤딩골이 팀 통산 600호골로 기록돼 짜릿한 역전승에 배가 됐다. 김현훈은 올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경남의 포백을 안정에 기여했다.

그러나 강원전 승리도 잠시였다. 말컹이 강원 수비와 경합 도중 팔꿈치 가격으로 퇴장 당했다. 수원과의 주말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종부 감독은 말컹 공백을 고민해야 한다. 브라질 외인 네게바와 파울링요,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인 최재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김효기, 조재철 등을 적극 활용해 원 팀으로 수원을 상대해야 한다.

반면 수원은 예상치 못한 경기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2일 예정이었던 제주 원정경기가 태풍으로 무기한 순연돼 이것도 저것도 하지 못한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었다. 태풍 변수에 빠진 수원과 말컹 공백을 고민할 경남의 한 판 승부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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