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베트남 언론이 한국과의 4강전을 집중 분석했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 제어법을 논의했다.

외나무 다리 승부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만난다. 베트남은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4경기 무실점 행진에 안착했고, 연장 혈투 끝에 시리아를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 언론은 한국과의 4강전에 큰 기대를 걸었다. ‘소하’는 “정말 흥미롭다. 헐리우드 영화와 같다. 베트남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대결한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에 1-2로 패배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제어법도 고민했다. 베트남 ‘ZING’은 “손흥민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 아시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 불리는 그는 토트넘 출신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2가지 대처법을 제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뛰어난 공격수다. 솔직히 1대1 맨 마킹으로 손흥민을 막을 수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무서운 상대다. 조직력으로 상대해야 한다. 손흥민을 제외하더라도 한국은 속도, 힘, 체력을 겸비하고 있다.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8강전에서 120분 접전을 벌였다. 객관적 전력상 열세인 베트남 입장에서 빠른 회복이 관건이다. ‘ZING’은 “신체적 회복이 중요하다. 코치진은 빠른 체력 회복을 위한 최선책을 고안해야 한다. 경기 전 수면도 큰 영향을 미친다. 골키퍼의 좋은 활약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베트남의 손흥민 집중 견제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을 활용해 황의조 움직임을 증폭해야 한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며 대회 8골을 터트렸다.

사진=대한축구협회